이준기 심경글..."전혜빈은 따뜻한 사람, 예능 논란은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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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과 이준기의 러브스토리가 화제인 가운데,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이준기가 자신의 팬카페에 남긴 심경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기는 당시 자신의 팬카페에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과 함께 "뒤늦게 저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다.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준기는 전혜빈과의 열애 인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하며 "그 친구는 저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준기는 열애보도 직후 출연한 tvN '내 귀에 캔디2'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준기는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한다. 받은 사랑만큼 믿음만큼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준기와 전혜빈은 지난 5일 네 번째 열애설 만에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다음은 이준기가 팬들에게 전한 팬카페 글 전문>
 
준기예요..
먼저 뒤늦게 여러분께
저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에요.
오랜 시간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러한 상황이 생겨 우리 가족들이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무거웠어요..
다소 두서없을 수 있지만 제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그 친구는 저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지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요.
미안해요..그리고 제 걱정에 응원까지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역시나 또 너무 고맙구요.
 
또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해요. 그리고 받은 사랑만큼 믿음만큼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우리 가족들..저
때문에 힘들고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모두 좋은 꿈 꾸시고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바래요.
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