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병기)는 26일 오후 국립광주과학관 1층 상상홀에서 '청색기술과 함께 하는 광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5회 필사이언스 포럼을 개최했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강신영)이 주관하고 광주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박주선 국회 부의장(국민의당 광주동남구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색기술의 국내·외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산업화 방향과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국내에서 청색기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은 기조강연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자연친화기술이 청색기술”이라면서 “청색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고소득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청색기술의 의미와 가치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 소장은 “21세기를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 514만개를 감소시키고 레드오션 시장이며 우리나라는 추격자인데 반해 청색기술혁명은 2020년까지 일자리 1억개를 창출하고 블루오션이며 우리나라가 선도자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좌장을 맡은 조숙경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전시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청색기술의 종류를 △생체구조에서 배우는 청색기술 △인간의 삶을 혁신하는 청색기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청색기술 △미래의 초능력 시각·촉각·후각 센서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청색기술로 나눠 설명한 뒤 “청색기술은 물리, 화학, 생물, 나노, 기계, 전자 등 모든 과학기술영역을 포함하는 다학제적인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또 “점진적 개선이 아닌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는 미래 지형적 과학기술이며 기후변화와 초연결사회, 고령화사회, 에너지혁명을 준비하는 신산업의 원천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이계형 단국대 석좌교수는 청색기술에 대한 기본인식과 산업화 방법론에 대해, 황경현 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광주시의 청색기술 사업화를 위한 제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최영락 전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광주시가 미래산업구조와 청색기술과의 연결관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광주 특유의 생태계를 충분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으며 이강세 광주문화방송 사장과 김영주 광주전남ICT협의회장이 토론을 벌였다.
김병기 한국과총 광주전남연합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비관적 전망에 대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청색기술에 대한 이번 토론을 계기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