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문재인 펀드 2차 없다…'가짜 펀드' 피해 방지책

펀드 출시 1시간만에 329억원을 모금한 문재인펀드가 2차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국민주 문재인' 펀드 2차는 공모는 없으며 후원을 이용하라고 밝혔다.

Photo Image
문재인 펀드가 출시 1시간만인 19일 오전 10시에 당초 목표인 100억원을 3배 초과 달성한 329억원으로 마감됐다.

선대위 측은 '가짜 문재인 펀드'가 생기고, 최근 문재인 펀드 사이트(moonfund.co.kr)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반복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선대위는 지난 24일 가짜 문재인 펀드를 주의하라는 내용을 전했다.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이름의 가짜 문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돌고 있으니 유의하란 내용이었다.

선대위는 즉시 해당 은행에 조치를 취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선대위는 23일 밤부터 25일 밤까지, 세 차례에 걸쳐 문재인 펀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으로 몇 차례 해당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펀드 정보는 따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나 펀드 진행 중 다시 디도스 공격이 이뤄지면 참여자에게 불편과 피해를 줄 것을 우려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디도스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문재인 펀드 1차 수익율은 연 3.6%다.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