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국내외 기업 공략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클라우드 오피스'가 주목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인프라웨어 등 국내외 오피스 업계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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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경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총괄 이사가 17일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피스365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MS 제공

17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제품 '오피스365' 국내 데이터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피스365는 MS가 2011년 출시한 클라우드 오피스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기능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한다. MS는 기존 오피스365에 기업용 메신저 기반 협업 도구 '팀즈'와 인공지능(AI)으로 업무 패턴을 분석, 관리하는 '마이 애널리틱스' '파워포인트 디자이너' 기능 등을 추가했다.

한국MS는 오피스365 고객 전용 데이터 센터를 국내에 개소하면서 '보안'과 '효용성'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유현경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총괄 이사는 “법적으로 국외 데이터 이전이 불가능해 클라우드 사용이 막혔던 조직뿐 아니라 데이터 해외 이전으로 도입을 꺼렸던 고객이 상당수”라면서 “오피스365 전용 데이터센터에서 안심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S는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88% 이상이 오피스365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오피스365 기업 고객은 매년 37%씩 증가한다. 6500만대 기기에서 오피스365를 사용한다.

유 이사는 “MS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이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로 업무 관련 의사 결정을 위한 실시간 인텔리전스(intelligence)기능을 꼽았다”면서 “오피스365가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개인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오피스 이용자 3분의1이 클라우드 오피스로 전환한다고 내다봤다. 2020년에는 60%가량이 클라우드 오피스를 도입할 전망이다.

국내는 해외보다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률이 낮다. 업계는 최근 클라우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오피스 환경도 점차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기대한다. 한글과컴퓨터, 인프라웨어 등 국내 업체도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 주력한다.

인프라웨어는 2014년 클라우드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를 출시하고 국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세계 6000만 가입자 가운데 90%가 해외 이용자다. 국내는 아직 10% 수준이다. 인프라웨어는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에 폴라리스 오피스를 협업도구 전용 오피스로 제공했다. 회사는 NHN엔터처럼 주요 기업과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국내는 보안 이슈 때문에 클라우드 제품 도입을 망설이는 분위기”라면서 “최근 클라우드 인식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국내도 해외처럼 점차 클라우드 제품 도입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15년 클라우드 제품 '넷피스24'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정부 3.0사업에도 참여 한다”면서 “HTML 5 기반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웹오피스 구축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초중고 SW교육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 환경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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