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스템 전문가인 유웅환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의 가능성을 촛불집회에서 봤다며, 문재인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웠다.
유웅환 박사는 14일 서울 역삼동 아모리스홀에서 디지털경제협의회가 개최한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문재인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박사는 현장에서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한 사연을 종이에 적어와 깜짝 발언했다.
유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급진적 생산성을 가능하게 하는 물결”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물결이 잘 흐르려면 정부와 기업, 사람이 매끄럽게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박사는 혁신과 창의와 함께 협력과 공정의 가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정체된 정부조직으로 어렵고, 기존 기업은 서로 밟고 넘는 경쟁적 관계도 안 되고, 정부는 기업의 창의를 가로막는 특혜를 없애면서 경제 발전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도 사람이 중심이 돼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박사는 “촛불집회에서 보았듯 국민은 준비가 돼있다”면서 “대통령 준비가 된 사람도 있다. 문재인 후보다”며 문 캠프 합류 배경을 전했다.
유 박사는 인텔 수석매니저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지냈고, 지금 문 후보 선대위에서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