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모바일 넘어 초연결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Photo Image

“챗봇은 궁극적으로 음성봇과 결합을 해서 인공지능 비서와 같은 매커니즘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27일 챗봇 구축가이드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챗봇은 정보기술 패러다임의 진화와 연결돼 있다”면서 “인터넷 시대에는 전자상거래가, 모바일 시대에는 모바일 앱 등이 등장한 것처럼 초연결시대에는 챗봇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기술 패러다임이 10년~20년 주기로 변화해왔으며 모바일 시대를 지나 초연결시대로 진화되고 있는 가운데 챗봇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람과 기기를 연결하는 시대에 변화되는 서비스 중 하나가 챗봇”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챗봇의 성장 가능성에 최근 트렌드를 인용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사용자보다 메신저 이용자수가 더 많아 전세계적으로 35억명으로 추산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넘어 메신저 앱이 주도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앱 종류 사용별 시간을 보더라도 게임 다음으로 많으며, 사용자들이 평균적으로 2.6시간을 메신저 앱을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모바일 앱을 새로 설치하기 위해서 다운로드하고 지우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도 메신저나 챗봇의 새로운 기회다.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시대를 나타내는 밀레니얼 시대의 특징도 챗봇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오프라인 만남보다는 온라인 대화를 더 선호하며, 이 세대의 특성상 챗봇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러한 환경에 맞춰 페이스북, 텐센트, 텔레그램, 킥, 구글 등 여러 기업들이 챗봇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메신저 앱 기업들은 전자상거래와 연결하기 위해 챗봇을 내놓고 있고, 사물인터넷(IoT) 관련 업체들도 챗봇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병익 대표는 “챗봇은 새로운 앱을 설치하거나 다운로드 받게 하는거부감을 해소하며 자연스럽게 친숙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데이터를 적시에 찾아주는 등 수많은 기업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한편 안병익 식신 대표는 27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리는 '챗봇 구축가이드' 세미나에서 챗봇 국내외 사례와 챗봇의 전망에 대해 소개하며, 실제 식신 챗봇을 개발하면서 중요하게 점검했던 시나리오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정보와 행사 참가는 전자신문인터넷웹사이트에, 등록 및 문의는 컨퍼런스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등록 바로가기


전보빈 기자 (bbje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