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에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 확정되었다.
포천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소속 서장원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보궐선거가 열렸다. 그러나 김 후보가 당선되면서 다시 자유한국당 소속 기초단체장이 됐다.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는 1만5285표(33.88%)를 얻어 포천시장에 당선됐다. 무소속 박윤국 후보는 1만925표(득표율 24.21%),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는 1만693표(득표율 23.70%)로 낙선되었다.
당선이 확정된 후 김 당선인은 "최초에 여론조사나 국가적, 지역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했다. 지역에서도 보수로서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시민들이 단합해 힘을 실어줬다"며 "시장으로서 정책적인 사업은 공무원들과 협의하고 논의해야겠지만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장애인 등을 먼저 지원하고 배려하는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젊고 깨끗한 시정을 펼치며 측근인사를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전문가를 영업하겠다.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업무추진비를 공개해 포천시의 예산을 알뜰하게 시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