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의 지하철 연출 논란에 휩싸였던 20대 청년이 직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12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철수 지하철 사건 주인공 22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 심재윤입니다”라며 “일단 저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보신 안철수 씨와 국민의 당분 들게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며 운을 뗐다.
심 씨는 “제가 안철수 씨를 어떻게 만났느냐는 사실 저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그래도 이 사건에 대하여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라며 지하철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해명에 앞서 심 씨는 책을 읽고 저자를 직접 찾아가는 일을 해왔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씨는 “안철수씨를 만나러 가기 전날 버스에서 우연치 않게 앞자리의 사람이 통화하는 걸 들었습니다”라며 내일 안철수씨가 이른 아침에 지하철 행보를 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한마디를 듣고 한번 도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안철수 집이라고 검색을 하면, 연관 검색어에 수락산 늘 푸른 아파트라는 검색어가 나옵다”며 “저는 수락산역에서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고, 지하철 시간대는 7시 이후에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지하철 첫차 시간부터 7시까지만 수락산역에서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심 씨는 첫차 시간인 5시 30분부터 수락산역 지하철 개찰구에서 한 시간동안 기다렸고 그 결과 경호원과 함께 내려오는 안철수 후보를 만나게 됐다.
그는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허락을 맡았고, 개찰구에서부터 지하철 안까지, 같이 탑승하였고 처음 안철수 씨 옆 두 자리는 비어있었고, 저는 그저 그 옆에 앉아서 다시 라이브를 시작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심 씨는 안 후보에게 ‘최고의 설득’이라는 책을 선물해준 것에 대해 “저도 아직 반밖에 읽지 못해서, 솔직히 더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라며 “그런데 대통령 후보로 나왔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고의 설득이라는 책은 세계 정상들의 스피치라는 부제가 달려있어 드리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도 다 읽지 못한 책을 드렸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하철 안철수 연출 사건은 연출이 아닌 그저 우연의 사건이었고, 저는 섭외된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서 보도에서 심 씨를 두고 안철수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는 것에 대해 “지지자가 아니며, 그저 사람에 관심이 많고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청년”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저도 피해를 보았고 제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만이라도 기사에 대해 객관적인 눈을 갖고 보셨으면 하는 22살 젊은 청년이 드리는 바램입니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심재윤 씨 입장 전문>
안철수 지하철 사건 주인공 22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 심재윤입니다.
일단 저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보신 안철수 씨와 국민의 당분 들게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안철수 씨를 어떻게 만났느냐는 사실 저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사건에 대하여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듣기 전, 저 심재윤이란 사람에 대한 이해부터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책을 읽고 저자를 찾아가는 일을 많이 해왔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 이전 글들을 보시면, '만남을 보다'라는 테마의 글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안철수씨를 만나러 가기 전날 버스에서 우연치 않게 앞자리의 사람이 통화하는 걸 들었습니다.
내일 안철수씨가 이른 아침에 지하철 행보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한마디를 듣고 한번 도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안철수 집이라고 검색을 하면, 연관 검색어에 수락산 늘 푸른 아파트라는 검색어가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수락산역에서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고, 지하철 시간대는 7시 이후에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지하철 첫차 시간부터 7시까지만 수락산역에서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하철 첫차가 대부분 5시 30분이기 때문에, 5시 30분부터 수락산역 지하철 개찰구에서 한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도중, 경호원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안철수 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허락을 맡았고, 개찰구에서부터 지하철 안까지, 같이 탑승하였고 처음 안철수 씨 옆 두 자리는 비어있었고, 저는 그저 그 옆에 앉아서 다시 라이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설득'이라는 책을 준 것에 대한 의문 풀어드리겠습니다. 저도 아직 반밖에 읽지 못해서, 솔직히 더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후보로 나왔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고의 설득이라는 책은 세계 정상들의 스피치라는 부제가 달려있어 드리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도 다 읽지 못한 책을 드렸습니다.
이것으로 지하철 안철수 연출 사건은 연출이 아닌 그저 우연의 사건이었고, 저는 섭외된 사람이 아니라는 곳일뿐더러 저는 안철수의 열렬한 지지자가 아니고, 그저 사람에 관심이 많고,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청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번 지하철을 사건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본 안철수 씨 (대통령 선거 후보로 본 것이 아닌 사람)는 제 질문에 답변을 해주실 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실성이 드러났고 답변이 길어질게 걱정돼 추슬러서 간결하게 말해주셨고 말에 솔직함이 담겨있었다고 봅니다.
정치를 하시는 분이어서 전부를 신뢰를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객관적으로 본 사람 안철수는 저렇게 보았습니다.이 사건으로 인해 저도 피해를 보았고 제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만이라도 기사에 대해 객관적인 눈을 갖고 보셨으면 하는 22살 젊은 청년이 드리는 바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후회 없는 하루하루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