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삼화스틸에 생체의료용 금속소재 튜브 제조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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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두 재료연구소장(가운데 오른쪽)과 안순태 삼화스틸 대표(가운데 왼쪽)가 기술이전 조인식 후 기념촬영했다.

재료연구소(KIMS·소장 김해두)가 11일 기술 이전식을 갖고 삼화스틸(대표 안순태)에 '생체의료용 금속소재 튜브 제조 및 응용기술'을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체의료용 금속소재 튜브는 염종택 KIMS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혈관 확장 시술용 스텐트 핵심 중간재다. 미세 조직을 제어해 강도, 탄성 등 원하는 특성을 발휘할 수 있다.

재료연구소는 삼화스틸에 미세 튜브 제조 기술과 미세조직 제어 방법, 금형 및 공정설계 관련 노하우를 이전하고 생산라인 구축과 생체적합성 평가 등 상용화를 지원한다.

삼화스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이전받은 '금속 소재 미세튜브에 대한 스텐트 활용 기술'과 융합, 생체의료용 스텐트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염종택 책임연구원은 “국내 스텐트 시장은 수입품이 89.4%를 차지하고 의료기기용 중간재 시장은 일본, 미국, 유럽이 장악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이번 기술 이전은 혈관용 스텐트 국산화는 물론 국산 스텐트 중간재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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