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재판은 없었다...‘홍준표 후보의 아무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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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때아닌 곤혹을 치루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출연한 홍준표 후보가 던진 막말로 이틀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손석희를 비롯해 손석희 홍준표, 심지어 손석희 재판까지 검색어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손석희 재판’은 홍 후보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유승민 후보가 한 무자격 후보 공격에 대해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답하지 않겠다. 그거는 답하면 기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 대꾸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손석희도 재판중이지 않냐. 내가 거꾸로 물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거냐”며 때아닌 재판 이야기로 인터뷰 방향을 꺾었다.
 
손 앵커는 “제가 재판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홍 후보가 쉽게 말할 것이 아니다. 관련 없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5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손석희 앵커는 현재 재판 중인 사건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 ‘태블릿 PD 조작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했으며, 박사모 또한 손석희 앵커와 JTBC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반대로 JTBC 측도 변희재 전 대표와 미디어워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하지만 재판과 고발은 다르다.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선 고발 사건들이 검사의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