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대표 조원태)는 지난 3일 서울 푸른수목원에서 창립 9주년을 기념해 서양산사나무 9그루를 심고 주변 제초 작업, 거름주기 등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식수 행사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등 진에어 임직원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진에어 마케팅 참여 프로그램인 그린서포터즈 대학생들도 동참했다. 이번에 식재한 서양산사나무는 꽃 향이 진하고 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도심 속 나비 서식지로 적합한 조건을 갖춘 밀원식물이다.
진에어는 2013년부터 매년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며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점차적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나비 생태 환경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해 총 1만2000여본 식물을 심어 푸른수목원에 '나비누리' 생태 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와 협약을 맺고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 속 수목원 조성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매년 미세먼지 현상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번 식수 행사로 푸른수목원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녹색 쉼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진에어는 5일 국내선 일부 항공편 탑승객 대상으로 객실승무원들이 꽃씨를 무료로 나눠주는 기내 이벤트를 실시해 식목일을 기념할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