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2일 문재인 후보의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위원장 김광두)에 합류한 에너지 전문가는 에너지 수급·경제성 분석·신재생에너지·태양광발전, 청정화력 관련 기업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영입 인재들은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내 '태양과바람의 분과'를 맡아서 대체에너지 체계 정책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탈 원전 구상과 석탄화력발전 단계적 폐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문 후보는 “장기적 탈 원전 구상과 미세먼지 발생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이후, 깨끗한 대체에너지 마련을 위해 전문가 그룹을 영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미국 클렘슨대에서 세라믹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표준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에너지 수요 예측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가다.
정연길 창원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한양대에서 무기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초청연구원, 인디아나 퍼듀대 연구교수로 근무했으며, 대체에너지 소재분야 전문가다.
양성훈 컨설턴트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입자물리학 박사 학위 취득 후, 칼텍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경제분석 전문회사 베이츠화이트 컨설턴트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에너지시장과 미래전력시스템 경제성 분석 전문가로 통한다.
우타관 성일터빈 대표는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항공산업기술교류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일터빈은 청정화력발전분야 핵심기술 가스터빈제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김용식 비제이파워 대표는 한밭대 전기공학과 졸업 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실에서 근무했다. 태양광발전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영입된 전문가는 “지난 9년간 정부 원자력과 석탄화력 중심 에너지수급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 산업이 설 땅이 없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새로운 에너지체계 구축을 통해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맑고 안전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