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매직(구 동양매직)이 SK그룹 각 계열사와 제휴해 마케팅 확산에 나선다. SK텔레콤, SK렌터카와 결합 상품을 만들어 시너지를 내는 게 목표다. SK네트웍스 해외 사업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2일 SK매직에 따르면 회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사 가전 렌털 제품과 각 SK 계열사간 결합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 동양매직은 SK네트웍스에 인수돼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꿨다. 동양매직 시절부터 SK매직은 가전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렌털 계정수를 늘리는 기업으로 손꼽혔다.

SK매직 관계자는 “연내 선보일 결합상품과 중장기로 접근할 시너지방안을 나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것은 SK텔레콤과 사물인터넷 결합 상품이다. SK매직은 이미 동양매직 시절 SK텔레콤과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 제휴(MOU)를 맺었다. 수개월간 사물인터넷 분야 협업을 이어왔다.
SK매직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에 SK텔레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거나 SK텔레콤 사물인터넷 통신 요금제와 SK매직 제품 판매를 연계한 결합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과 SK매직간 연계 상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협업 프로모션이 나타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와 같은 핵심 부품도 계열사에서 조달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가전이 고도화되면 반도체나 센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SK매직은 '반도체를 만드는 SK가 정수기를 만든다면?' 이라는 기업 광고를 내놓기도 했다.
온라인 유통채널 SK플래닛(11번가)과 가전 렌털사업을 연계하는 것도 업계가 관측하는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다.
SK매직 해외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회사는 상사 사업으로 해외 네트워크망을 갖춘 SK네트웍스를 통해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현재 미국, 독일, 네덜란드,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다. 강경수 SK매직 대표는 회사 출범식에서 2020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SK매직 매출이 국내에 집중해 있는데 향후 3년간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견 가전업계도 SK매직의 계열사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렌털 계정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견 가전업체였던 SK매직이 SK계열사가 되면서 앞으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분야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