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전략기획팀을 신설하고, 부서장으로 삼성SDI 출신 최일용 이사를 선임했다.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전략기획팀은 디지털화, 차세대 전기차, 자율주행 등 BMW그룹 본사의 미래 기술 방향성을 반영해 다양한 기업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미래 기술 접목 차량을 본격 도입할 때 국내 법규와 조율하는 작업을 이끌게 되며, BMW그룹코리아 내 여러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기획하거나 총괄하는 업무도 맡는다.
전략기획팀 부서장으로는 최일용 이사가 선임됐다. 4월 3일자로 BMW코리아에 합류하는 최 이사는 삼성SDI, 한국IBM 등에서 정보 기술 분야 전략 기획 전문가로 활약했다.
BMW그룹코리아 마케팅 총괄 업무는 본사에서 파견된 볼프강 하커 전무가 6월 1일부터 맡는다. 하커 전무는 2002년 BMW그룹에 입사해 7시리즈 등의 부품 전략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 제품 관리를 맡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뉴 5시리즈 신차발표회 때 직접 상품 소개를 한 바 있다. 기존 마케팅 총괄 업무를 맡았던 이재준 전무는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세일즈 마케팅 총괄로 부임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