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은 허위매물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서울, 인천, 부산 주요지역 대상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관악구,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부산 남구와 부산진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허위매물 악성 지역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6곳에서 허위매물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이 지역 직방 회원중개사무소는 500여곳, 이번에 경고나 탈퇴 조치를 받은 중개사무소는 총 47곳, 전체 10%에 해당한다. 광고 매물은 모두 3200개에 달한다.
매물 확인을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중개사무소를 찾아가거나 임대관리업체를 방문해 매물을 확인하고 임대인에 직접 연락하는 방식으로 진성 매물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매물 가격이 시세와 다르게 직방에 광고된 점을 확인했다. 다른 매물 사진을 도용해 올린 매물도 다수 적발했다.
부산에서는 다수 중개사무소가 다른 지역 매물 사진을 도용했다. 안심중개사정책과 매물등록관리정책을 위반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매물 가격과 관리비를 허위로 광고한 사례가 많았다. 인천에서는 주거용 전월세 매물이 아닌 매매, 분양 매물을 올린 사례도 많았다.
매달 허위매물 악성 지역 대상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이어나간다. 이달 중 서울 동작구, 영등포구 등 일부 지역 대상 추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로 해당 지역 진성매물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용자 허위매물 신고가 20%가량 감소했다”면서 “강력한 정책 시행으로 직방 서비스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