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모친과 첫 해외 여행 "가족, 내가 소중히 지녀야할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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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극장 캡처

트로트 퀸 금잔디가 ‘리얼극장 행복’을 통해 어머니와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
 
지난 21일 EBS에서 방송된 ‘리얼극장-행복’에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가족과의 불화를 극복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그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날 방송에서 금잔디는 가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공황장애를 극복한 이야기와 이전에 공개한 적 없는 굴곡진 인생사에 대해 고백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어린 시절 집안일로 인해서 가족과 멀어진 금잔디는 “매번 아직 여유가 없어서 못 가네 하면 이다음에 부모님 돌아가신 다음에 후회할까 봐 이번에 마음먹고 엄마만 모시고 가보자 싶었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여행 초반 금잔디와 어머니는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해묵은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이어 여행 말미에는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잔디는 “늘 무거운 짐이라고 느껴졌던 가족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멀리, 오래도록 배웅해주고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엄마, 아빠밖에 없었구나(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내가 늘 지니고 다녀야 하는 소중한 짐인 것 같아요”라며 바뀐 생각을 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