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대표 현정훈)는 2016년 매출 985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잠정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 줄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46억원이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핵심 부품인 TFT 디텍터와 구강내 삽입형 엑스레이 영상획득 센서, 유방촬영용 초음파 디텍터 수출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중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현지화 전략으로 대형 거래선을 확보한 것도 매출 신장 요인이다. 의료기기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국 시장 매출이 두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엔화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과 작년 미국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 OSKO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일시 반영돼 줄었다.
올해 사업영역과 판로 확대로 신시장을 개척한다. 주력 사업인 덴탈용, 의료용, 산업용 디텍터 사업 영역을 포함 동물용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 최초로 72인치 규모 동물용 DR(디지털 디텍터) 시스템 `마이벳`을 출시했다.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는 “신규 진출한 동물용 엑스레이 시스템 사업을 비롯해 산업용 디텍터, I/O센서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전환되는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