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해빙(解氷)’이 오는 3월 1일 개봉을 확정 짓고,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모습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에는 제각각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는 듯한 인물들의 범상치 않은 표정과 눈빛이 담겨 있어, 극 중 살인사건의 비밀을 둘러싼 서스펜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의사 승훈(조진웅 분)은 수면내시경 도중 살인을 고백하는 환자를 바라보며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노인(신구 분)은 정육점의 한 귀퉁이에서 마치 사물처럼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이는 영락없는 치매 환자의 모습이지만, 여기에 ‘치매의 뒤편, 깊고 오랜 비밀’이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그 뒤에 감추고 있을 섬뜩한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친절한 집주인 성근(김대명 분)의 캐릭터 포스터는 정육점 주방에서 서늘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과 ‘집주인, 친절이 지나칠 땐 비밀이 있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늘 승훈의 곁을 맴도는 간호조무사 미연(이청아 분)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들킨 사람처럼 바짝 긴장한 모습을 통해 그녀가 숨기고 있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