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영화 ‘싱글라이더’가 3인 3색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병헌과 공효진, 그리고 안소희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3인 포스터는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표정들로 다양한 감정을 담아 눈길을 끈다. 증권회사 지점장이자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남자 재훈 역을 맡은 이병헌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눈빛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재훈의 아내이자 새로운 꿈을 향해 다가가는 수진 역으로 분한 공효진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 속 아련한 눈빛을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 지나 역의 안소희는 커다란 배낭을 맨 채 환한 웃음을 짓는 생기어린 모습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그가 사라졌다’는 카피 문구까지 더해 극중 캐릭터들이 마주할 사건을 예고한다.
‘밀정’에 이어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이며, ‘싱글라이더’로 첫 장편 영화 데뷔를 앞둔 이주영 감독은 광고계에서 다져진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등장을 알린다. 2월 22일 개봉.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