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식이 이성경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던 비화를 풀어냈다.
박형식은 8일 오후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트롤' 언론시사회에서 "사실 제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 파피 역의 이성경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노래를 진짜 잘한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경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창법으로 열심히 불러야 했다. 재미있었던 거 같다. 드라마 중간에 짬을 내서 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은 장르적으로 확실히 파워가 다른 거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트롤'은 행복이 넘치는 트롤 왕국의 긍정공주 파피와 걱정병 친구 브랜치가 우울종결자 버겐들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뮤직 어드벤처 스토리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안나 켄드릭이 각각 브랜치와 파피 역의 더빙을 맡아 이미 화제가 된 가운데 한국어 더빙으로는 배우 박형식과 이성경이 참여해 오리지널 캐스트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