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3D프린터로 만든 건축물 다리 등장"

세계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건축물 다리가 등장했다.

데일리메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특별한 다리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한 공원에 지난해 12월 설치됐다. 길이는 12미터고, 폭은 1.75미터다. 미세하게 정제 된 콘크리트로 인쇄됐다. 다리를 만든 사람들은 “건축물의 미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다리 건축 설계는 `카탈로니아 첨단 건축 연구소(IAAC·The Institute of Advanced Architecture of Catalonia)`가 맡았다. 설계를 이끈 팀 리더 아레티 마코폴루(Areti Markopoulou)는 “전통적 건축물은 제거 할 수 없는 많은 폐기물이 있다. 하지만 3D 인쇄를 통해 재료가 어디에 저장 되는 지 제어 할 수 있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복잡한 몰드를 만드는 것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는 건축시 단순한 구조의 지오메트리에 제한돼 있었다“면서 ”이 다리를 통해 우리는 복잡한 형태를 실험 할 수 있었고, 기존 방법으로는 매우 어려웠던 디자인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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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 설치된 세계 첫 3D 프린터로 만든 다리.

마코폴루는 “지난 15년 동안 3D 인쇄 구조를 연구 해왔다”면서 “이것은 건축 혁신과 실험에서 정말로 중요한 발전이다”고 강조했다. 연구자들은 “이 다리가 토목 공학에서 3D 인쇄를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4일 완성된 다리는 마드리드의 알 코벤 다스(Alcobendas)에 있는 카스티야 라 만차(Castilla-La Mancha) 도시 공원에 설치됐다. 교량은 8개의 다른 부품으로 이뤄졌다. IAAC는 비용을 밝히지 않은 채 “건축가, 기계 및 구조 엔지니어, 지자체 대표와 협력해 설계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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