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객 목소리 귀 기울이기 위해 `영업전략실` 신설

현대자동차가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국내영업본부 내에 `영업전략실`을 신설했다.

Photo Image
현대자동차 로고

2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영업본부는 최근 커뮤니케이션실과 마케팅실 기능을 통합 재편한 `영업전략실`을 신설했다. 영업전략실은 고객 의견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현대차는 2014년 국내영업본부 내에 소비자 전담 조직으로 `커뮤니케이션실`을 만들었다. 커뮤니케이션실은 온라인 상 잘못도니 루머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었다. 현대차는 이후 커뮤니케이션실을 통해 고객의 각종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하는 `H-옴부즈맨` 제도를 종종 시행했다.

영업전략실은 고객들이 올리는 각종 건의 사항이나 불만 사항들을 취합해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에게 바로 보고한다. 보고 단계를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이 본부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를 통해 신차가 출시될 때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해지는 상황도 최대한 막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영업전략실은 국내소비자 의견을 반영해서 품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차의 국내 점유율은 2012년 43.5%에서 2015년 39.2%, 지난해에는 36.3%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도 전년 대비 2.1% 줄어든 486만49대에 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6년 만에 5조원대로 떨어졌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