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OST 작곡가 이승주가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승주는 30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도깨비’ OST를 통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표절헌터’라는 한 유튜버가 제가 만든 곡들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7주전에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 누리꾼들의 악의적인 흠집 내기가 도를 넘는 수준으로 지속되는 만큼, 드라마와 드라마 속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힌다”며 반박했다.
그는 엔리케 이글레시아스(Enrique Iglesias)의 ’Quizás’과 유사하다고 지적된 ‘뷰티풀(Beautiful)’에 대해서는 템포와 코드 진행, 멜로디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가며 “비슷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찬열과 펀치가 부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두고는 “코드를 구성하는 음들 중에 제일 높은 탑 노트가 비슷한 곡들이 있어서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런 곡들은 찾아보자면 수백곡이 넘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일부 누리꾼들이 코드 한 두 마디 비슷한 부분을 표절로 몰아간다면, 이는 저 한 사람뿐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창작 문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며, 엄연한 범죄이며 명예훼손이다. 그렇기에, 저는 악의적으로 흠집을 내고 있는 누리꾼들에 대해 법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