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거래 중단, 설 연휴 이용객 불편 증가...‘미리 좀 알려주지’

농협 거래 중단, 설 연휴 이용객 불편 증가...‘미리 좀 알려주지’

농협이 설 연휴기간 동안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농협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 0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24시까지 인터넷 뱅킹과 자동화기기 이용, 텔레뱅킹, 계좌이체, 일부 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협 체크카드의 경우 연휴 첫날을 제외하고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용이 불가능하며 신용카드는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을 사용할 수 없다. 현금카드도 연휴기간 동안 사용할 수 없다.

이용객의 불편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농협 영업점에서 대여금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설 연휴 농협계좌를 이용한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된다”며 “현금 인출 및 송금은 미리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농협은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스마트폰 폰뱅킹을 통해 사전에 ‘전산시스템 재구축으로 인해 금융거래가 중단된다’고 알렸지만, 이를 미처 알지 못하거나 사전 대비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거세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