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 100년 만에 돌아오다...백두대간 수목원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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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 100년 만에 돌아오다...백두대간 수목원 방사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가 100년 만에 백두대간 숲으로 돌아왔다.

올해 하반기쯤에는 일반 관람객들도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게 됐다.

대전 동물원에 살던 11살 수컷 금강이 전기 울타리로 둘러싸인 축구장 7개 면적의 정상부가 하얀 눈으로 뒤덮인 백두산 호랑이들의 새 보금자리, '호랑이 숲'에 옮겨졌다.

광릉수목원에 있던 15살 수컷 호랑이도 이 수목원에 옮겨졌는데, 산림청은 오는 4월 서울대공원에서 암컷 호랑이 1마리를 이송하는 등 모두 10여 마리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하고, 백두대간에서 안정적으로 번식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지막 백두산 호랑이는 1921년 경주에서 잡힌 호랑이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인들도 답답한 우리를 벗어나 숲을 누비는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