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도전'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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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ML도전'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 합의

황재균의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재균(30)이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오랫동안 간직한 메이저리거의 꿈을 펼친다.

미국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온라인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3루수 부문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바다를 건넜다"며 "한국의 내야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황재균의 계약은 예상됐듯이 스플릿 계약이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둔다는 조건을 건 계약이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황재균은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경우 150만 달러(약 17억5천만원)를 벌 수 있다"며 "이 계약에는 출전 경기 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하고 있다. 또 황재균의 계약에는 마이너리그에 속하게 될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조항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재균의 계약은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며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해 타율 3할 3푼 5리, 홈런 27개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이에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3루수인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