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다보면 기본을 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지속 성장은 힘들다. 인재를 얻는 것이 대표적이다. 성공적인 서비스나 작품은 좋은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웹툰 산업이 최근 급성장했지만 누구나 성공한 것은 아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를 58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200억원에서 40%가량 성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는 반대로 지난해 문을 닫은 웹툰 플랫폼도 많았다.
김성인 투믹스 대표는 웹툰 플랫폼 `투믹스`가 단기간 급성장한 비결은 시장 성장뿐 아니라 웹툰 작가 확보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작가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만화와 웹툰 쪽에 인맥이 전혀 없었던 투믹스가 급성장한 비결”이라면서 “`작가 최우선`이란 가치를 내걸고 연재 계약을 위해 직접 작가를 만나 같이 당구 치고, 술도 마시는 등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레일 라운즈의 책 `사람을 얻는 기술`을 통해 작가 마음에 깊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웠다. 이 책은 어떤 상대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82가지 지혜를 알려준다. 저자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성공적인 인생에 꼭 필요한 사람을 얻는 지혜`를 흥미진진한 사례를 곁들여 쉽게 이해하도록 소개한다.
김 대표는 “작가는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얼마나 지원 가능한지 설명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을 이해하는 게 먼저였다”면서 “사람을 얻는 기술이 제시하는 색다른 관점과 접근법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다”라고 추천했다.
성공하려면 수많은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 주위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성공했기 때문에 모인 게 아니라 성공에 필요한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 모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나를 받쳐 줄 후원자, 나를 이끌어 줄 스승, 함께 갈 동료 등 내 사람 없이 성공이 불가능하다. 웹툰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는 작가다. 작가는 후원자이자 스승이자 동료다.
김 대표는 “투믹스에서 연재하는 작가만 수백명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 줬다. 앞으로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창작 환경 개선은 독자 소비 만족도로 이어진다. 작가 마음을 얻으면 독자 마음도 얻는다. 한 사람 마음을 얻으면 모두의 마음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