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최근 설 선물 구매 성향을 조사한 결과 5만원 이상 상품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0%P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설 선물로는 안마의자, 전기밥솥, 초고화질(UHD) TV 등 가전제품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만원 이상 상품 매출 비중은 29%였다. 올해에는 39%로 확대됐다.
티몬 관계자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무관한 가족이나 친지 대상 선물 구매가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가격 보다 필요성과 만족도에 충실한 가치 구매를 지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티몬이 1~14일 설 선물 특별관 `설프라이즈` 기획관 딜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상품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로 나타났다. 리퍼비시 상품으로 100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인기를 끌었다. 휴플러스 어깨안마기가 2위, 애경 선물세트 3위 순으로 조사됐다. 쿠쿠 전기밥솥이 4위, 제파 TV가 7위, 일월 전기매트가 9위에 오르며 매출 상위 딜 10위에 이른바 `효도가전`이 5개 포함됐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는 “업무 연관성이 있는 사람에게 저가 선물을 하는 대신 부모님을 위한 효도 가전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5만원 이상 제품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면서 “티몬이 마련한 기획전에서 부담없는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