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에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2년 TV토론 당시, 이정희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TV토론을 코치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한 채널A '채널A뉴스 특보'에서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채널A뉴스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전두환에게 6억을 받은 것에 대해서 이정희 후보에게 공격을 받아 수세에 몰렸었다. 이정희 후보에게 반박하기 위해 최순실이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이정희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를 하면 이정희 후보에게 들어간 27억이 사라지는 거다. 이것을 2차 토론회에서 그대로 말한 것이다. 최순실이 토론회에도 코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통이 필요 없었다. 박 대통령의 입을 대변한 사람은 최순실이었다. 한나라당 때도 정치부와 몇 시간씩 회의를 한 다음에도 말을 안 했다고 한다. 묵직한 입을 열게 만든 사람은 전략통도 아니고 최순실이다"고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