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 선택 받은 LCC…“모바일 매출 늘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엄지족`(스마트폰·태블릿 이용자)을 노린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성장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항공권을 모바일 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10일 지난해 여객매출액을 기준으로 항공권 구매방식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비율이 1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1.2%와 견줘 4.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율이 20.6%로, 2015년 12.9%에 비해 7.7%포인트 확대됐다.

노선별로는 `김포~부산` 노선 모바일 구매 비중이 35.9%로 가장 높았다. 국제선 항공권은 13.8%가 모바일로 구매해 2015년 10.3%에 비해 3.5% 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일본 13.7%→17.1% △중화권 10.3%→11.1% △동남아시아 8.9%→12.9% △대양주 8.1%→12.4%(2015년 8.1%) 등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진에어도 지난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모바일이나 웹상에서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진에어는 `슬림한 진`, `진마켓` 등 이벤트를 통해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또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른 LCC도 모바일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모바일을 통한 항공권 구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경험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어 직접 여행일정을 짜는 자유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3조4315억원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7.9%, 2015년 11월과 비교하면 40.5%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이용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손쉽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여행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여행시기와 저렴한 가격대의 항공권을 수시검색하면서 실시간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현상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증시정보 >

증권사 목표주가 33,000원, 현재주가 대비 35%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제주항공의 평균 목표주가는 33,000원이다. 현재 주가는 24,400원으로 8,600원(35%)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 투자의견을 보면 삼성증권의 김영호 에널리스트가 "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돋보일 때, 2016년 대비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환경에서 동사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강달러 기조와 (2017년 연말 기준 1,300원) 산유국들의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WTI 기준 2017년 연평균 55달러/배럴) 비용 부담이 가중될 전망…"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0,000원을 제시했다.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8.2%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13.78로 업종평균보다 높으며, PBR은 2.45이다.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제주항공은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적정한 수준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상선 한진 대한해운
ROE 17.8 10.4 -11.1 6.1 4.5
PER 13.8 7.4 - 7.0 17.2
PBR 2.5 0.8 0.9 0.4 0.8
기준년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2016년9월

외국인/개인 순매수, 기관은 순매도(한달누적)
기관이 12일연속 주식을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일연속 주식을 사고 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순매수량을 늘리며 113,248주를 순매수했고, 개인들도 방향성있는 매매를 하면서 303,232주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은 매도 우위를 지속하면서 416,480주를 순매도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28%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제주항공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28%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2.24%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거래참여 높아, 거래비중 27.69%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58.56%, 기관이 27.69%, 외국인은 13.7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56.29%, 기관이 32.36%, 외국인은 11.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심과 거래량은 약세, 현재주가는 보통
현재 주가를 최근 주가등락폭을 기준으로 봤을 때 상승과 하락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거래량을 기준으로 볼 때는 매수세가 부족한 약세패턴을 보이고 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주가흐름이 좋지 않아 불안한 심리를 보이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적으로나마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추세하락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11월15일에 제주항공 3/4분기(2016년7월~9월)실적 발표됨
<발표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4분기 2,216.7억 381.7억 284.9억
직전분기 대비 36.8% 증가 5864.7% 증가 519.3% 증가
전년동기 대비 33.0% 증가 127.5% 증가 126.8% 증가


[제주항공 주주현황]
성명 주식수 지분율 최종변동일
AK홀딩스(외7인) 16,781,868주 63.82% 2016년 12월 22일
제주특별자치도청 2,000,000주 7.61% 2016년 06월 30일
국민연금공단 1,622,827주 6.17% 2016년 06월 29일
김태윤 44,328주 0.17% 2016년 10월 31일
양성진 44,000주 0.17% 2016년 10월 31일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