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최순실, 한국 오지 않는 이유는 아이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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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1)가 조건부 귀국 의사를 철회했다.

정유라씨는 박영수 특검팀이 보낸 범죄인 인도 요구서가 덴마크 검찰에 도착해 강제송환이 본격화 된 시점에서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했다.

한 매체는 지난 7일 정유라의 송환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아이와 동반생활을 보장하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했다”며 “정씨가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정유라의 이 같은 심경변화는 아이와의 면회가 영향을 미쳤으며 구치소 여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유라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지 닷새 만에 아들과 처음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받고 면밀히 검토한 뒤 한국 송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30일 전에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닌 경우 한국 측이 구금 기간 재연장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