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음주습관, 60%가 투병 중에도 술 못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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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캡처

암 환자 음주습관, 60%가 투병 중에도 술 못 끊는다

암 환자 10명 중 6명이 투병 중에도 술을 끊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현영 삼성서울병우너 가정의하고가 연구팀이 암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1,269명의 음주습관을 분석한 결과, 암 환자의 60.3%에 달하는 546명이 투병 중에도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경우는 27.1%인 148명이었다.

고위험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 여성은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횟수가 한 달에 1회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과거에 술을 마셨지만 투병을 하며 술을 끊었다는 암 환자는 39.7%(360명)이었다.

한편 해당 조사는 평생 술을 마셔본 경험이 없는 환자(307명)와 암 진단 이후 처음 술을 마셔본 환자(56명)을 제외하고, 과거 음주 경험이 있는 환자 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