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개혁보수신당 더불어민주당 사드 방중에 “어처구니없는 굴욕외교, 매국적 행위”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의 사드 방중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굴욕외교”, “매국적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중국에서도 사드 관련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무역 보복을 풀어달라는 식으로만 부탁했다는데, 이는 국가안보 문제를 돈과 흥정한 어처구니없는 굴욕외교”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도 “안보에는 여야도, 보수‧진보도 없어야 한다”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안보를 돈과 바꾸겠다는 굴욕적 처신을 한 데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전했다.
또한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공동 창당추진위원장 역시 창당준비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에 대해 “중국이 경제를 무기로 안보를 압박하면 우리나라가 굴복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며 “시기적으로나 내용 면으로나 신중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사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굴욕적 외교를 하고 왔다는 자체만으로 이런 세력에게 국가안보를 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