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문영’] 정현 “촬영 현장에서 혼자 열심히 까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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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상마당 제공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배우 정현이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영화 ‘문영’ 언론시사회에 김소연 감독과 정현 배우가 참석했다.

이날 정현은 희수 역에 어떻게 몰입했냐는 질문에 “제가 원하는 바와 감독님이 원하는 바의 중간 합의점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님이 ‘다큐’스럽고 리얼리티를 바라셔서 그런 쪽에 집중했다. 저희 현장이 되게 밝고 그러지는 않아서 혼자 열심히 까불고, 없는 말도 지어내고 그렇게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리 씨는 진지한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까 제가 조금 더 장난을 많이 쳤었는데 잘 받아줬다. 연기할 때 힘든 부분은 없었고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소연 감독은 “잠을 많이 못 재워드려서 죄송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정현은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스물여덟 여자 희수 역을 맡았다.

‘문영’은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말없는 소녀 문영과 희수,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