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논란’ 이완영 의원, 사임 이어 돈봉투·성폭행 의혹

‘위증교사 논란’을 일으킨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청문회 간사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완영 의원에 대한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완영 의원은 과거 감사원에서 근무했을 당시 뒷돈을 받아 1년 만에 사표를 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한겨레는 이완영 의원과 감사원에 같이 재직하던 동료의 증언을 인용해 “1986년 이 의원이 감사원에 재직할 때 경북지역으로 출장감사를 갔다가 군청에서 기십만원의 촌지를 받았다. 갹출을 했던 한 군청 직원이 감사원에 투서를 넣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이완영 의원과 관련한 성폭행 논란이 일었다.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구체적 증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노동관련 전문지 기자로 일하던 이 여성은 1996년 5월 초순경에 당시 청와대 직속 노사관계개혁위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당시 노동부 서기관이던 이 의원을 만났는데 술자리 과정에서 폭탄주에 취해 정신을 잃었고, 성폭력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