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통합 시스템 가동 첫날 거래 지연

미래에셋대우 통합시스템 가동 첫 날부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MTS `M-Stock` 이용자들은 2일 오전 접속 지연으로 인해 제때 거래를 하지 못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일까지 시스템 통합을 위한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리 MTS를 업데이트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오전 중 순간 몰리면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갑작스레 많은 이용자가 몰려 발생한 문제인 만큼 오후에는 접속 지연 현상이 모두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오전 중 접속이 되지 않아 거래를 하지 못한 투자자에게는 지점으로 연결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수료 차익 문제도 온라인 기준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대우에 투자자 사후보상 등 사후 조치를 지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합 시스템 출범으로 보안 관련 사항을 업데이트를 다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장 직전에 투자자들이 몰려 다운로드 기능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시적 지연 상황으로 접속 가능 용량을 늘려 어느 정도 해소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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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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