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X도경수 ‘7호실’ DVD방에 각자의 비밀을 숨겨둔 사장과 알바생의 고군분투 이야기…2일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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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롯데시네마 제공

신하균X도경수 ‘7호실’ DVD방에 각자의 비밀을 숨겨둔 사장과 알바생의 고군분투 이야기…2일 촬영 시작

2일 영화 ‘7호실’이 촬영을 시작한다.

‘7호실’은 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로 조연진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연기파 조연진들은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 빨리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DVD방 사장 신하균(두식 역)과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도경수(태정 역)와 함께 적역의 캐스팅으로 직소퍼즐처럼 꽉 물려 돌아가는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영화 ‘위대한 소원’과 ‘밀정’, 드라마 ‘혼술남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동영이 DVD방에 새로 들어온 성실한 조선족 출신 알바생 한욱 역을 맡아 도경수의 태정 역과 여러모로 대비되는 알바생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어 영화 ‘밀양’, ‘범죄와의 전쟁’, ‘소수의견,’ ‘아수라’와 드라마 ‘미생’ 등 작품마다 생생한 캐릭터를 보여준 배우 김종수는 DVD방 매매를 중개하는 부동산 중개인 역을 맡는다.

이에 영화 ‘완득이’의 아버지 역을 포함해 최근 ‘덕혜옹주’에서 역사 속의 인물 영친왕을 살아 숨쉬게 한 배우 박수영이 DVD방 건물 관리인으로 출연하며, 영화 ‘지구를 지켜라’, ‘하녀’, ‘카트’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안겨준 배우 황정민은 두식의 누나로 출연해 ‘지구를 지켜라’ 이후 14년 만에 신하균과 호흡한다.

또한 드라마 ‘미생’에서 밉상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하대리 역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전석호는 DVD방의 비밀에 주목해 두식과 태정을 긴장하게 만드는 우 형사 역을 맡았으며, 영화 ‘곡성’에서 유약한 부제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도윤은 태정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 타투남 역을 맡았다.

이어 이용승 감독의 첫 영화 ‘10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종구와 정희태, 정승길도 함께했다. 영화 ‘판도라’, ‘군도:민란의 시대’, ‘도희야’ 등에서 극에 안정감을 선사했던 김종구는 은퇴를 앞두고 DVD방 매매에 관심을 보이는 교감 역을, 영화 ‘럭키’와 드라마 ‘미생’ 등에서 본격 악역이라기엔 허술하면서도 어딘가 정감이 가는 캐릭터들을 실감나게 보여준 배우 정희태는 전당포 직원 역을 맡았다. 영화 ‘후회하지 않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한 배우 정승길은 두식의 매형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역도요정 김복주’의 배우 최무성,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배우 김지영까지 이른바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들어 갈 앙상블로 배우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영화 ‘7호실’은 시나리오 리딩 및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한편 ‘7호실’은 첫 영화 ‘10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16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최근 한국 영화 데뷔작들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있는 데뷔작”이라 극찬 받았던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이자, 매 작품마다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혀온 영화사 명필름의 37번째 영화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