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부터 ‘얼라이드’ ‘단지 세상의 끝’까지…천의 얼굴, 마리옹 꼬띠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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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쌔신크리드' '얼라이드' '단지 세상의 끝'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드라마부터 멜로, 액션 판타지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올겨울 한국 극장가를 찾아온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약하는 배우로 팀 버튼, 장-피에르 주네, 크리스토퍼 놀란, 우디 앨런, 자크 오디아르, 다르덴 형제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뮤즈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2007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까지 갖춘 마리옹 꼬띠아르는 1월에는 세 편의 영화를 통해 각기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11일에 개봉하는 영화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이 작품에서 앱스테르고 인더스트리 소속 과학자인 소피아로 분해 21세기를 살고 있는 칼럼이 최첨단 기계를 통해 500년 전 자신의 조상인 아귈라의 기억과 연결되도록 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얼라이드’ 역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주인공 브래드 피트의 부인이자 스파이로 오해를 받는 마리안 역을 맡아 신비로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젊은 거장 자비에 돌란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단지 세상의 끝’으로 관객과 만난다. ‘단지 세상의 끝’은 불치병에 걸린 유명 작가 루이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루이의 형수 카트린 역을 맡은 마리옹 꼬띠아르는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증오의 말을 퍼붓는 가족들을 지켜보는 역할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가스파르 울리엘,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나탈리 베이는 모두 프랑스 최고의 연기파 스타 배우들로 다섯 명의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19일 개봉 예정.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