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 온라인 커머스 다크호스로...`박보검` 앞세워 280만명 잡았다

이베이코리아 큐레이션 쇼핑 플랫폼 `G9`가 온라인 쇼핑 업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빅 모델을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과 차별화한 상품 판매 전략으로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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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9는 지난 11월 초 선보인 `믿고 사는 쇼핑 지구` 브랜드 캠페인 실시 이후 한 주 최다 방문자 수 278만명을 기록했다. 캠페인 진행 이전과 비교해 약 82.7% 증가했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과 비교해 50% 수준이다. 수년 먼저 시장에 진입한 주요 온라인 쇼핑 사업자를 빠르게 따라 잡고 있다.

G9는 배우 `박보검`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모객 효과를 극대화했다. 동영상 공유 채널 유튜브에 공개한 박보검 광고 영상은 현재까지 210만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메이킹 필름과 반품편(1편), 최근 공개한 가품편(2편)을 합하면 총 조회 수는 320만건을 웃돈다. G9 페이스북 채널에서도 76만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나타냈다.

G9는 지난 달 `광고영상 공유 이벤트`를 시작으로 매주 박보검 이미지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박보검 광고 착용 의상세트`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최근에는 지면광고 미공개 장면을 포함한 `박보검 온라인 캘린더`를 무료 공개했다. 두터운 박보검 팬층을 G9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앞으로 G9를 G마켓과 옥션을 잇는 핵심 쇼핑 채널로 육성한다. 그동안 지향한 모든 상품 무옵션 가격 및 무료 배송 정책을 지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기존 오픈마켓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함이다.

배상권 G9 마케팅실장은 “G9는 무한경쟁에 돌입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쇼핑 플랫폼”이라면서 “앞으로 쇼핑의 본질인 상품 차별화에 집중해 상식적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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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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