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靑 민정수석, 청문회 출석 "최순실 모른다"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국회 본청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둘러싸였다.
우병우 전수석은 최순실 씨를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검찰 출석 당시 특정 취재기자를 노려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비난을 받았던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시종일관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 청문회에는 왜 안 나왔느냐", "이번에는 왜 청문회에 나오기로 결심했느냐". "(청문회에 출석시키기 위해) 현상금까지 걸렸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등 이어지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청문회장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5차 청문회에는 국조특위 위원들이 출석을 요구한 증인 18명, 참고인 4명 중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등 5명만이 현재까지 출석의사를 밝혔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