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올해 최고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뽑는 `2016 전자정부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로휴지통 관제시스템으로 주목받았다.
행정자치부와 전자신문은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16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 한해 최고의 전자정부 사례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자리다.
전자정부대상은 1998년 시작돼 올해 19번째를 맞았다. 전자정부 서비스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켰다. 민간 부문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정부 정책에 반영했다. 한국이 UN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3연패를 이루는 데 일조했다.
올해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에는 총 65건이 접수됐다. 중앙부처를 비롯해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연구소,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정부 우수 사례가 출품됐다. 사전 서면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12건이 21일 경합했다.
현장 발표심사 결과 대상(대통령상)은 IoT 기술로 가로휴지통 쓰레기 적재량을 감지해 효율적 인력관리와 청결한 도시환경을 구현한 서대문구에 돌아갔다. 가로휴지통 쓰레기가 넘쳐 발생하는 민원 문제도 해소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클릭 한 번으로 모든 물 정보를 조회·확인하는 `물 정보 포털`을 구축한 한국수자원공사가 받았다.
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은 △국토교통부 `맞춤형 창업지원체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의료이용 지표` △주택도시보증공사 `정부3.0 주택 생애주기맞춤 서비스` △경기도교육청 `e-DASAN 감사시스템` △이효형, 김성현, 김민지(한국교통대학교) `탄력적 주정차 허용구간 모바일 검색 앱` △한국도로공사 `국민안전 도우미 원클릭상황관리시스템` △문성동(LG CNS) `공공서비스 챗봇-공챗` 7곳에 수여됐다.
전자신문사장상은 사용자 선택적 통합 인증서비스를 소개한 유창훈(센스톤),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은 민원처리 결격사유 조회시스템을 내놓은 경상남도 통영시가 각각 받았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은 하상철씨가 `자치단체 가상계좌시스템 통합 운영`으로 수상했다.
행자부는 전자정부 수출에서 성과를 창출한 유공자 12명 포상도 실시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경진대회로 발굴한 우수 서비스를 각 기관에 전파,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행자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형 정부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