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H.C 스킨케어`가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총 61만세트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고가로 여겨진 아이크림을 합리적 가격으로 대용량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클렌저와 마스크팩, 시너지 오일 등 다양한 제품을 묶음상품으로 구성해 한층 사랑을 받았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2위, `프리미엄 티에스 탈모샴푸`는 3위를 차지했다. 뷰티 제품이 1위부터 3위를 휩쓴 셈이다.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세트`가 7위에 오르면서 뷰티 제품들이 패션 상품을 제치고 올해 주요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패션 제품은 카테고리는 기존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가 함께 선전했다. `SJ와니`(4위), `제이코닉`(5위) 등이 트렌디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쏘울`과 `라삐아프`, `꾸즈`도 각각 10위권에 진입했다.
`산지애 씻어나온 사과`는 신선식품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재구매율이 무려 40%에 육박했다.
김진석 GS샵 영업전략담당 본부장은 “올해는 뷰티제품 강세 속에 새로운 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면서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검증 받은 상품에 수요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