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기대주 박세영(24·화성시청)이 브리온 컴퍼니(대표 임우택)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온 컴퍼니는 16일 “이상화, 박승희에 이어 박세영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박세영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세계적인 쇼트트랙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영은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이다. 지난 15-16 시즌에는 ISU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6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세영은 내년 2월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박세영은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을 달성하고 현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전환한 박승희 선수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큰 누나인 박승주 역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3남매가 모두 빙상 스포츠 선수인 흔치 않은 이력을 갖고 있다. 빙상 3남매의 막내로, 다가올 평창 올림픽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리온 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박세영은 ISU 월드컵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성실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는 모범적인 스포츠 선수이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이기에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영은 “부상을 당하고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 외에도 신경 쓸 부분들이 항상 많은데, 매니지먼트사의 지원을 토대로 더욱 운동에 전념할 예정이고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친누나인 승희 누나와, 상화 누나와도 한 식구가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브리온 컴퍼니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올림픽2관왕 및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박승희(스포츠토토) 등 동계 올림픽 스타들이 속해 있는 종합 스포츠 마케팅 회사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