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전…이중환 변호사가 대통령 변호인단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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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

검찰 출신의 이중환 변호사(57·사법연수원 15기)가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에 앞장선다.

이 변호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검찰 재직 시절 헌재에 파견돼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법무부 송무과장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을 지낸 뒤 201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중환 변호사는 법률구조공단 기획부장 출신 서성건 변호사(56·17기),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출신 손범규 변호사(50·28기),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 출신 채명성 변호사(38·36기) 등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를 맡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전면에서 일어날 ‘창과 방패의 다툼’은 사법연수원 15기 검사 출신 변호사와 판사 출신 변호사의 대결로 벌어진다.

황정근 변호사(55·15기)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대리인단을 지휘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검사역할을 맡는다. 황정근 변호사는 지난 1989년 서울민사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황정근 변호사는 헌재 부장연구관 출신 이명웅 변호사(57·21기), 판사 출신 최규진 변호사(45·36기), 검사 출신 문상식 변호사(44·33기), 이금규 변호사(43·33기), 김현수 변호사(41·36기) 등과 함께 국회 측의 대리를 맡는다.

이중환 변호사는 오늘(16일) “황정근 변호사와 연수원 동기라는 것 이외의 인연은 없다. 이명웅 변호사와 헌법재판소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