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패신저스’] 크리스 프랫 "외로움 많이 타는 편이라 감정 공유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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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영화 ‘패신저스’의 설정처럼 혼자 90년 먼저 우주선에서 깨어난다는 상황을 가정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열린 영화 ‘패신저스’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의 가장 슬픈 부분은 주인공들이 90년 먼저 깨어났는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 이 상황에 처한다면 나는 어떤 도전도 못할 것이다. 다시 자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게 안 된다면 어떤 노력도 소용없다. 정신적인 고문을 당하는 것이라 굉장히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 프랫은 “상상을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사실 이 부분은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다. 정서를 누군가와 공유하지 못한다면 사는 이유가 없다. 감정 공유가 굉장히 소중하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 정말 소중하다. 영화 주인공처럼 슬픔 단계를 거쳐 아마 혼자 있다는 것에 대한 절망감을 느낄 것이다. 내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고 전했다.

극중 제니퍼 로렌스는 뉴욕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전무후무한 소재의 글을 쓰기 위해 우주선을 탄 오로라 레인 역을 맡았으며, 크리스 프랫은 엔지니어가 대접받는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살아가려는 꿈을 안고 아발론 호에 할인가로 탑승한 2등급 승객 짐 프레스턴 역을 맡았다.

‘패신저스’는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두 인물만이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2017년 1월 5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