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해시태그-#리니지2레볼루션]대세를 바꾸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모바일게임 진보를 앞당긴 게임이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즐길 날이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마주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

리니지2레볼루션 완성도는 PC용 MMORPG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작은 화면에 따른 조작 한계는 자동 시스템으로 돌파했다.

`퀘스트(캐릭터 성장과 게임 진행을 위해 주어지는 임무)`를 자동으로 진행한다. 캐릭터 레벨에 맞는 아이템 역시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장착한다. 편의성이 높다.

온라인 MMORPG `리니지2`를 기반으로 한 만큼 콘텐츠 완성도가 높다. 그래픽 퀄리티는 물론 게임 진행이 짜임새 있다.

출시 버전에서 이미 10개 지역을 공개했다. 원작 인기 지역 `말하는섬` `디온`을 비롯해 방대한 지역을 탐험 할 수 있다.

퀘스트를 주는 NPC(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캐릭터)에 사용자들이 몰려 있는 광경은 `MMORPG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물씬 준다. 많은 이들과 동시에 한 공간에서 게임을 즐긴다는 MMORPG 본질을 만끽할 수 있다.

초반 접속자가 몰려 접속에 시간이 걸린 것 외에는 안정적 운영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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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혈맹`과 `거래소`는 게임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다. 혈맹 던전, 혈맹 업적처럼 혈맹원이 함께 도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만간 업데이트 되는 `공성전`은 혈맹 단위로 성을 지키고 빼앗는 콘텐츠다. 게임의 백미다. 혈맹에 가입하면 혈맹 버프와 스킬을 구입한다. 캐릭터를 더욱 빠르게 성장시키는 방법이다.

거래소는 MMORPG 경제 시스템 정점이다. 이용자들이 서로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를 갖췄다.

거래가능 아이템과 거래불가 아이템은 인벤토리에서 구분돼 표기된다.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돈을 내고 게임 내에서 살 수 있고 플레이를 통해서 획득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플레이 과정에서 얻은 아이템으로 게임 내 재화를 버는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한국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바꿀 만한 게임이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강점 위에, 현실 세계를 그대로 반영한 조직(혈맹), 경제(거래소), 공간(오픈필드)을 합쳤다.

캐주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으로 이어져 온 한국 게임시장 주류에 큰 변곡점을 제시했다.

한줄평: 넷마블에게 모바일은 한계가 아니라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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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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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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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파티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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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거래소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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