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는 올해 11월 한 달 간 집계한 의류건조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7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1.5배 늘었다.
다나와는 전력소모량을 개선한 `인버터 히트펌프`형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 수요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건조 방식 의류건조기 판매량 점유율은 82%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했다. 8.5~9㎏ 중대형급 제품 판매량 점유율은 6.2%에서 80%로 13배 이상 급증했다.
드럼세탁기 판매 비중도 4% 가량 늘었다. 의류건조기는 드럼세탁기 위에 직렬로 설치할 수 있어 `뚜껑형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의류건조기 시장은 프리미엄 가전 선호 추세,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었다”면서 “올 겨울이 의류건조기 시장 티핑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