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주심’ 강일원, 해외서 급거 귀국 “바른 결론 빨리 내릴 것”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인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재판을 위해 해외에서 귀국했다.

지난 10일 강 재판관은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청사에 도착해 “이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헌재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르고 옳은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주심 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강 재판관은 당초 오는 19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해외 일정을 급히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서둘러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먼저 헌재로 이동해 기록을 살펴본 후 말하겠다”고 밝혔다. 입국 후에는 곧바로 헌법재판소로 출근했다.

강 재판관은 이날 박한철 헌재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사건을 검토하고 향후 심리 일정에 대한 입장 등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