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50주년 기념주화 나온다…미 하원 법안 통과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주화가 나온다. 관련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앞뒀다. 달 착륙 50주년은 오는 2019년이다.

미 하원은 5일(현지 시간)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주화 발행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념 주화는 동전으로 제작돼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의 달 착륙 임무를 기린다. 이들은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기념 주화는 금과 은으로 제작된다. 뒷면이 볼록하게 제작돼 우주비행사의 헬멧을 상징한 것이 특징이다. 0.5~1달러짜리 주화다. 5달러 5만 개, 1달러(실버) 40만 개, 1달러(프루프-실버) 10만 개, 0.5달러 75만 개 한정으로 찍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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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달 착륙을 상징하는 `버즈 올드린의 달`

이번 기념 주화는 `버즈 올드린의 달` 사진을 형상화한다. 버즈 올드린이 쓴 헬멧 바이저에 비친 달의 모습으로 유명한 사진이다. 동료 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촬영했다. 사진에는 미국 국기도 등장한다.

각 동전의 최종 디자인은 예술위원회와 시민경화주조자문위원회를 거쳐 재무장관이 주재하는 경쟁 심사에서 선정된다.

기념주화 발행 법안은 빌 포지(Bill Posey) 하원의원이 지난해 6월 발의했다. 상원과 백악관 절차를 통과하면 미국 조폐국은 기념주화 제작을 명령받는다.

포지 의원은 “우리는 달에 인간을 보내 안전하게 귀환시킨 유일한 나라”라면서 “기념주화는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경외심을 자극하는 사건을 기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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