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인터넷 전화를 버튼 하나로 녹음할 수 있게 됐다.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아이알링크는 인터넷 전화용 IP통화 녹음장치 2017년형 지로그(ZiLog) 2.0을 출시했다.
지로그는 전면에 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3개와 버튼 하나가 전부다. 버튼 한 개로 전원을 켜거나 끄고 녹음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통화 중 녹음이 필요할 때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된다. 녹음은 USB 8GB 기준 최대 280시간 가능하다.
이규태 아이알링크 기술연구소 부장은 “지로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내구성과 고품질 녹음기능에 특화한 제품”이라면서 “확장성을 고려해 다양한 IP전화기와 연동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생성된 녹취 파일은 발신자 번호표시(CID) 수집이 가능하다. 수신 및 발신번호로 파일명을 자동 저장한다. 통화 날짜와 시간, 고객번호, 발신번호 등이 순서대로 파일명이 된다. 사용자는 쉽게 녹취파일을 찾을 수 있고 날짜 폴더별로 관리가 가능하다.
제공되는 PC용 프로그램으로 고객명, 메모를 저장할 수 있다. 기존 제품처럼 녹취 파일에 고객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지 않아도 된다.
지로그는 기본적으로 세션 개시 프로토콜(SIP)을 지원한다. 파일전송프로토콜(FTP)을 지원해 녹취파일을 중앙서버에 보낼 수 있다. 지로그를 여러 대 사용하는 사업장이라면 중앙서버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콜센터 분야뿐 아니라 업무적으로 통화녹음이 필요한 모든 업종에 적합하다. 저렴한 가격도 강점이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